책 읽으러 갔다가 축제와 재즈까지, 계획이 바뀌어서 더 좋았던 도심 나들이
처음 계획은 아주 단순했어요.청계천에 야외도서관이 있다고 해서, “가서 쉬고 책 읽고 오자” 정도였습니다.도심 한가운데서 책을 읽는다는 게 은근히 좋게 느껴졌거든요.카페처럼 실내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공원처럼 목적 없이 앉아 있는 것도 아니라서요.그런데 막상 청계천에 도착해보니 생각보다 분위기가 달랐습니다.책을 펼쳐놓고 조용히 쉬기에는 조금 부산스러웠고, 주변 흐름도 계속 움직이는 느낌이었어요.그래서 방향을 바꿨습니다.“그럼 시청 쪽 야외도서관으로 가볼까?”그렇게 가볍게 이동하던 중,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하나 생겼습니다.바로 청계광장 근처에서 진행 중이던 경북 페스타였어요.처음엔 잠깐 구경만 하려고 했는데, 체험 부스도 많고 선물도 주고, 부스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결국 거의 모든 부스를 돌아보게 됐습..